허락된 일 : 금지된 일 ------------------------ 제도라는 것만 하더라도 만족이 다르면 언제라도 달라지는 거야 그러므로 우리들은 각자가 스스로 무엇이 허락된 것이고 무엇이 금지된 일인가를 찾아내지 않으면 안 돼 금지당한 일을 한 번도 저지르지 않는 인간이 굉장한 악당일 수도 있고 그 반대인 경우도 없지 않아 이것은 요컨데 편안한가 아닌가 하는 문제에 지나지 않아 고생을 하는 게 싫어서 스스로 생각이나 판단을 하려고 하지 않은 인간은 사회에 정해진 금령을 그대로 지켜 나가지 그러한 인간은 고생할 필요가 없어 (편법이나 불법을 동원할 뿐이지) -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