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왜 배워야만 하는가?
사람과 공부 : 인간은 왜 배워야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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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년 만의 무더위에 별 생각이 다 듭니다.
현대문명의 이기 에어컨 덕분으로
불쾌감과 고통까지는 느끼지 않게 되지만
그래도 견디기 힘들다고, 유쾌하지 않다고 해야겠지요?.
결국은 지금의 현상은
산업화의 반작용으로 온실가스로 인한 기온상승이 그 원인이겠지요만
세상 만사는 인간의 일에서 비롯 되듯
위대한 문명을 이루어 혜택을 누리고 있는,
인간이 저지른 지금까지의 인과응보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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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폭염을 이기는 여러 행태가 대중매체에 이슈화 되고 있지만
(시원한 산과 계곡, 바다와 해외, 각종 냉방기구의 효율적 응용법, 더위 식히는 법, 열 차단법 등)
자연재해나 재난사고 등 자연의 섭리에 비하면 보잘것 없는 듯 보여
위대한 인간의 무력감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인간의 인과를 되짚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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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주위만 해도 그렇습니다.
여름이 오기 전, 느닷없이 이웃 주민의 민원으로
시원한 그늘과 서늘한 공기를 주던 나무들을 베어 버렸습니다.
그러다 여러 자연 훼손과 환경 파괴의 여러 행태를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 인간이 가진 이기적 유전자, 원초적 생존 본능에 의해
좀 더 쾌적하고 보기 좋고 안락한 의식주를 원하는 것은 당연할 진데
문제는 우리가 가진 자원이나 능력 대비 혜택이, 범위를 넘어서는 과욕이나 탐욕을 부려
자연과 만물이 쌍생하는 법보다
오로지 인간만이 모든 것을 최고조로 누리게끔
가치체계도 방향도 없이 결말이 보이지 않는 종착점을 향해
무조건 개발에만 매진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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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얻은 결론은
세상과 삼라만상의 이치를 제대로 알고 행해야 제대로의 삶을 꾸리고 누릴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로 나무베고 불 태우고 시멘트 포장, 환경 호르몬 배출 건물이나 재료 물품 사용,
유해 세제나 살충제 약품 과용 등등 이루 다 말 할 수도 없습니다.
(그 외 재해재난인 전쟁, 분쟁, 살생 등등도)
그러나 배워서 알면, 깨끗하고 신선한 물, 불, 공기, 자원, 생명, 자연 환경을 만들수도 있고
자연이 우리에게 더 큰 혜택을 되돌려 준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신생아실 및 통학차 유아 사망, 교통 사고, 건물 및 차량 화재 등등의
소소한 일상 재해 재난 사고도 결국
우리의 무지에서 오는 사소한 탐욕과 부주의가 맞물려 비롯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꺼풀만 더 배워 알고 생각하면 다 막을 수 있는
안타까운 우리 인간의 과업들입니다.
그러하기에 모르는 것은 죄가 되지 않습니다만
자신의 과업에 필요한 전문 지식과 기술을 공부하지 않고
알려고 하지 않으면 죄가 될 것입니다.
또한 사소한 탐욕과 부주의를 예방하려면 공부해야 됩니다.
공부하지 않는 것은 사소한 사고나 재해 재난이 일어나도록 방치하는 것과 마찬가지기에
공부하지 않고, 알려고 하지 않는 것은 가만히 있어도 죄를 짓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은 수억겁의 선행의 인연으로 고귀한 생명을 얻었기에
내 한 몸, 손발, 머리, 가슴에서 나오는 사고와 행태에 따라
내 주위 인간사회가, 동식물 체계가, 자연 환경이 다치거나 훼손되거나 오염되거나 살릴 수도 있기에
공부는 인간으로 태어나서 해야 할 사명이기도 합니다.
또한
직분과 명예, 권력만 취하고
거기에 어울리는 전문 식견과 기술을 공부하여 갖추지 않는 것은
공적 도의적 의무와 직무유기가 되기도 합니다.
부디 공부하여 삼라만상의 법칙을 이해하고 구제할 수 있는
각자가 맡은 직분에 합당한 전문가적 혜안과 행태가 나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