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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걷기 카페의 내로남불 (궁금2)

ㄱㄱ준 2018. 1. 22. 22:31

길걷기 카페의 내로남불 (궁금2)

[권대열 만물상 내용 참고, 1.18 C일보]

 

▶ 심리학에 '행위자-관찰자 편향’이라는 개념이 있다 한다.

 

자신이 행동한 이유는

주로 ‘외부 환경 탓’에서 찾고

 

남이 행동한 이유는

주로 ‘남의 내면 탓’에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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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행동을 말 할 때에는

‘외부 사정 때문에 내가 이렇게 했다’라고

외부의 핑계를 대고,

 

남의 행동을 말 할 때에는,

‘남의 사정 때문에 남이 그렇게 했다’라는

남의 핑계를 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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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

내가 횡단보도에서 빨간불에 건널 땐

“다니는 차도 없고 남에게 위험하지도 않아서"라고 한다.

 

그러나 남이 하면

“준법정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하는 식이다.

 

이렇게 생각을 다르게 하는 건

인간의 생존 본능인 ‘자기 합리화’를 하지 않으면

스트레스로 살 수 없기 때문에

뇌 스스로 갖춘 일종의 ‘방어기제’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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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로남불'이란 말을 처음 쓴 사람은

'명대변인'으로 이름 날렸던 분이시다.

 

A단체가 B단체의 것을 빼가자

B단체가 맹비난 했다.

 

그러자, 그 분께서

 

B단체가 A단체 것들을 빼가던, 지난 일을 떠 올리며

B단체 보고, 한마디 했다.

 

“먼저 A단체 것 빼 간 B단체 행동부터 따져보자"며

 

"내가 바람피우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인가"라며 받아 쳤다.